우연에서 유익을 구할 전략이 있을까? 행운아가 되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우연'과 친해지는 것이다.
슈테판 클라인
우리는 때때로 삶에서 마주하는 중요한 사건들을 ‘운명’이라 부르곤 한다. 하지만 정말로 운명이 우리 삶을 결정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내린 선택들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일까?
슈테판 클라인의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우리가 ‘운명’이라고 여겼던 많은 사건들이 사실은 우리의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1. 우리가 운명이라고 착각하는 것들
클라인은 인간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건들이 사실상 개인의 선택과 환경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특정한 사건이 우리 삶을 바꾸었다고 믿지만, 사실은 우리가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했느냐가 더욱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외면하느냐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즉,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배리백쇼의 이야기> 배리 백쇼라는 택시 운전사가 있었다. 그는 젊은 시절 영국 군인으로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영국에 남아 있던 그의 아내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얼마 뒤 백쇼의 절친한 친구와 사랑에 빠졌다. 백쇼의 아내는 다섯 살짜리 백쇼의 아들을 데리고 그 친구와 재혼을 했다. 백쇼가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아내도 친구도 백쇼를 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 비탄에 빠진 백쇼는 나머지 가족들과도 영영 연락을 끊었다. 그는 그 후 북아일랜드로 발령을 받아서 그곳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그 후 부상을 당해 전역을 했고 휴양 도시 브리튼에서 택시 운전사로 자리를 잡았다. 세월이 흐른 후 백쇼는 가족들의 행방을 수소문해보았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가족들과 헤어진 지 30년이 넘은 2001년 8월 7일 저녁이었다. 한 모텔 앞으로 손님을 태우러 갔다. 남녀 한 쌍이 백쇼의 택시에 올랐다. 밤이라서 승객들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백쇼가 시동을 걸고 출발했을 때 뒷자리에 앉은 여자 승객이 백쇼의 택시 면허증에 적힌 특이한 성을 보고 놀라는 것 아닌가 곧이어 옆에 있던 남자 승객이 백쇼에게 물었다. "혹시 이름이 배리가 아닌가요?" "그걸 어떻게 아시죠?" 백쇼가 다시 물었다. 그리고는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자 비로소 백쇼는 뒷자리의 승객을 돌아다보았다. 뒷좌석에는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 있었다. "제 아버지의 이름도 배리여서요. " 그럼 설마.. 어머니 이름이 패트리인가요?" 백쇼가 물었다. 30대 승객이 고객을 끄덕였다.
"그럼 손님 이름이 콜린 백쇼?" "네.' 배리는 목이 메여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차를 세우고 뒷좌석 문을 열고는 남성 승객을 덥석 안았다. "일단 뭘 좀 마시러 가자." 어느 주점에 앉아 둘은 기억이 나는 친척들의 이름을 죄다 훑었다. 의심할 바가 없었다. 이 승객이 바로 잃어버린 백쇼의 아들이었다. 백쇼의 아들은 엄마를 따라 남아프리카로 이민을 갔었다. 그리고 며칠 전 영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들은 백쇼가 사는 곳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브라이튼 호텔에 얼마 전에 매니저로 취직을 한 것이었다. 아들 콜린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줄만 알고 있었다. 어떤 예감이 콜린을 이 도시로 인도한 것일까? 그리고 택시 회사에서는 그날 저녁 수백 대의 택시 중 어떻게 하필 배리의 택시를 모텔 앞으로 보냈을까?
이처럼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은 점차 우리의 삶을 형성하며, 나아가 인생 전체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클라인은 특히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세계는 항상 우리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
3.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매 순간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결론: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예언'은 우리의 일에 영향을 끼친다.
피티아가 모호한 신탁 대신 오이디푸스의 생애가 어떻게 될 것인지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었더라면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는 아들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자연은 우연이라는 실험을 통해 많은 존재들을 배출한다. 많은 부분 생존 능력이 없는 존재들을 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계획에 따른 진보라면 도저히 배출하지 못했을 걸출한 작품 하나가 그동안의 모든 실패를 무마시키기도 한다.
예언을 믿기 때문에 예언이 이루어 진 것이다.
우연의 원칙에 따른 발명품이 없었다면 진화는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을 것이다. 진보가 계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문화와 기술에서도 경험한다.
구글리엘모 마르코니는 전화의 대용품으로 라디오를 발명했다. 전화선을 놓을 수 없는 배 같은 곳에서 전화 대용으로 사용하려고 만든 것이다. 마르코니는 훗날 자신의 발명에 기초하여 휴대전화와 위성 텔레비전까지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1940년대 IBM 경영진 역시 기술자들이 처음 나온 전자계산기(컴퓨터)에 매달리고 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공연히 기술개발비만 남용하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IBM 경영진은 컴퓨터 같은 것은 전세계적으로 몇 대만 필요할 것이라고 추측했기에 컴퓨터 개발 대신 타자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 주력했다. 그리하여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뒤늦게 컴퓨터 개발에 착수함으로 위기를 겪게 된다. 계획에 따른 진화는 업그레이드된 타자기를 선사할지는 몰라도 컴퓨터를 선사하지는 못한다. 계획에 따른 진화는 업그레이드된 타자기를 선사할지는 몰라도 컴퓨터를 선사하지는 못한다. 자연의 발전괴 문화발전은 모두결합의 작용에서 비롯된다.
‘운명’이라는 단어는 때때로 우리에게 책임을 회피할 구실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 선택들이 쌓여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운명의 개념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며, 보다 능동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일깨워준다.
오늘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부자가 되길 원하신다면 댓글에 "나는 이미 부자다." 라는 예언을 해보시면 분명히 부자가 되실겁니다. 댓글에 그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이 내용을 쉽고 재밌는 강의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면⬇️⬇️⬇️
